지수, 환율충격으로 이틀째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충격으로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96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천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인데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급락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9.39P 떨어진 968.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까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던 프로그램매매는 1천136억 순매수로 돌아서며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일만에 '팔자'에 나서며 81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636억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서비스,증권업이 2% 이상 하락해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반해 원화절상 수혜 종목들이 포함된 전기가스, 철강, 음식료 등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동반 급락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IT주와 주요 수출업종 대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거나 외화 부채가 많은 한국전력, 동국제강, POSCO 등은 1% 안팍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뚜기, 크라운제과, 삼립식품 등 음식료업종도 크게 오르며 원화강세 수혜를 누렸습니다.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지만 환율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환율 절상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는한 증시의 상승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