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경기전망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조사기관 AC닐슨은 향후 1년간 경기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는 아시아 소비자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53%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별로는 한국, 일본, 필리핀 소비자는 매우 비관적인 반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자국 경제에 대해 매우 신뢰했습니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경기낙관도는 22%에 불과해 최저를 나타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 외에도 고유가, 수출 둔화 등으로 한국 경제의 앞날이 밝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과 필리핀 소비자의 경기낙관도 역시 각각 28%, 32%에 그쳤습니다. 반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의 경우 75%가 넘는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자국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인도의 경우 지난 6월 조사에서는 경기낙관도 비율이 85%에 달해 아시아 전체 국가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