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로 예정된 정보통신부의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자 선정방안 확정을 앞두고 통신업계가 관련장비를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KT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등은 휴대인터넷 핵심장비인 시분할다중접속(TDD) 방식의 중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에이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계기는 휴대인터넷뿐 아니라 모든 TDD방식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중계기로 휴대인터넷망을 구축할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된다.

KT는 쏠리테크 이스텔시스템즈 네오텔레콤 C&S마이크로웨이브 등 5개 업체와 공동으로 광중계기,소출력 무선중계기 등도 개발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에어텍시스템 하이게인텔레콤 한텔 등 국내 유수의 중계기 업체와 약 6개월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TDD방식 중계기 개발에 성공,최근 일산에서 현장시험을 실시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SK텔레콤은 직교 주파수분할다중접속(OFDM-TDD)방식 기술을 사용하는 휴대인터넷 시스템용 광중계기 및 RF중계기를 개발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