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산 부품 및 소재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 3백6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내역은 한국기계연구원 등 8개 분야의 18개 신뢰성 평가센터에 대한 인프라 구축 2백70억원, 중소 부품ㆍ소재기업의 신뢰성 향상 지원 65억원, 선진국과의 교류 및 협력 강화 10억원, 전문인력 양성 17억원, 전문기술별 신뢰성 향상 표준 매뉴얼 제작ㆍ보급 4억원 등이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올해 지원대상 품목을 1백개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장비 및 인력지원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또 신뢰성 인증품목의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업종별 단체를 중심으로 '수요기업 부품ㆍ소재기업 협의회'를 만들고 공공기관의 신뢰성 인증품목(R마크) 우선 구매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신뢰성 보험의 가입 대상 범위를 신뢰성 확보 부품ㆍ소재와 신기술 인증제품으로 넓히는 한편 수요자 편의 위주로 제도를 개선, 작년보다 43% 많은 1조5천억원의 신뢰성 보험을 인수키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