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기업] '(주)포스콘' ‥ (인터뷰) 신수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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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계 등 과거의 기술진보 개체들은 엄청난 양의 자본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동화.정보화 경제체제 하에서 기업은 인건비의 절감으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생산성이 향상되게 되었죠. 이는 기업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지난 79년 설립된 POSCO의 자동화(FA.Factory Automation)부문 계열사인 (주)포스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수철 대표이사는 POSCO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지난 2002년 3월 취임했다.
그는 2004년 포스콘을 POSCO 계열사에서 독자적인 경영체제로 돌입시키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는 포스콘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신 대표의 전초작업이다.
그는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공연하게 "투명경영과 합리적 경영, 공정한 경쟁, 고객중심의 기업윤리로 세계화를 이룩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를 위해 국내 자동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제어(FA) 분야의 핵심인 "EIC 통합시스템" 기술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무한경쟁 하에서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신 대표가 정립한 경영전략은 사업의 집중화, 기술의 고도화, 인력의 전문화다.
그는 우선 업종별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철강위주의 사업전략을 비 철강 분야와 에너지절약 사업(ESCO) 등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물론 중점 추진사업은 철강 및 비철플랜트, 물류자동화 시스템이다.
신 대표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포스콘이 목표로 하고 있는 비전은 '장벽 없는 조직풍토' '신속성' '단순화' '자신감'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이는 POSCO 철강 자동화 분야에서 쌓아온 25년의 노하우가 오늘날 우리회사의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초우량기업인 POSCO의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우게 된 것이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포스콘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는 것.
포스콘의 기술력에 대한 신 대표의 긍지는 대단하다.
"발전에너지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관련된 제반 기술 및 제어설비에 관한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이는 20년 이상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탄탄한 맨 파워가 입증합니다"
고객 만족은 유무형 상품을 막론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이라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한국의 표준'이 되어버린 포스콘의 자동화부문 경쟁력을 더욱 배가시켜 '글로벌 스탠다드'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신 대표의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