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하며 지수가 750선까지 성큼 내달렸다.44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외 우량주까지 매기가 확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증권,은행업 등 금융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운수장비,비금속업 등 경기민감주도 강세를 보였다. LG전자(462억원)에 대해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해 나가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8월 들어 꾸준히 물량을 내다팔던 삼성전기마저 매수로 전환해 이채롭다.또한 성신양회,한일시멘트 등 우량 시멘트주들을 사들이고 있으며 LG화재를 이틀 연속 대량으로 사들였다.이틀간 대만시장 외국인 순매수규모는 5천700억원으로 서울 증시를 앞질렀다. 한편 금강고려를 전일 34억원 가량을 팔아치운데 이어 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LG생명과학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금일 저녁 미국 시장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39.5만명/39.8만명)와 7월 경기선행지수(0.4%/0.1%),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10.0/8.3),등 제법 굵직한 재료들이 발표된다.(예상치/전기)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 1,173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8일 연속 1170원대를 기록했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과 같은 4.63%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의 품질이 다르다 주가가 13개월 만에 750선을 돌파했다.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는 대형주의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이 이날은 다소 소외됐던 은행주,증권주,자동차 관련주 등으로 매기가 확산돼 명목지수와 체감지수간 괴리가 좁혀졌다는 의견이다.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한 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에서 투신권은 1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선임연구원은 "현 국면은 기업실적과 경기회복이 연결돼 오르고 있는 것이다"고 진단하면서 "지난 4~6월까지의 유동성 강화에 의한 상승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종합지수가 750선을 돌파하며 국내 신규 자금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상태로 외국인의 수급 주도권 형상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시장 모두 악재에 내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강세장 모습이다"면서 "가파른 상승으로 숨고르기 가능성은 있으나 조정시 경기 관련주를 중심으로 적극 매수에 임할 것"을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