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디지털카메라 'E-1'모델과 '뮤400디지털'이 유럽 이미지출판협회(TIPA)가 주는 최우수 디지털카메라에 선정됐다고 올림푸스한국이 30일 밝혔다.
TIPA는 유럽 사진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포토업계 노벨상'으로 'E-1'은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부문에서,'뮤400디지털'은 컨슈머 디지털카메라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 CNS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LG CNS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베트남인, 미국인, 일본인과 화상회의를 주최한 뒤 "LG CNS의 'DAP Gen AI 플랫폼'을 소개하겠습니다"고 말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한다.이후 오렐로는 인식한 내용을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곧장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회의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베트남인이 질문할 경우 베트남어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동시통역하는 식이다.LG CNS 오렐로의 차별점은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 국어로만 통역한다.LG CNS 오렐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한다. LG CNS는 회의록 작성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오렐로에 적용했다. 프롬프트는 AI가 답변을 정교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명령어를 의미한다. 오렐로는 회의록 정리 과정에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 AI의 거대 언어모델(LLM)인 GPT를 활용한다.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구현했다. LG CNS 오렐로는 현재 MS가 서비스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Teams)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LG CNS는 향후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오렐로를 확대 적용할 예정
카카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디지털 카드 서비스인 ‘톡학생증’의 발급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20일 발표했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으로 대학생·대학원생 신분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카카오는 톡학생증 서비스 대상을 넓혀 카카오톡과 일상 생활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400여개 대학에 톡학생증을 공급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카카오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한 스마트폰 배경화면, PPT 템플릿 등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대학생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에겐 다이소, 맥도날드, 버거킹, 세븐일레븐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카카오는 자격증, 멤버십 카드, 건물 출입 카드 등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카드를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발급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일본 시장을 장악했던 한국 웹툰이 경쟁에 직면했다. 현지 정보기술(IT) 업체가 전자만화 사업에서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 매출을 뛰어넘었다.카카오와 네이버가 만든 웹툰 시장에 현지 IT업체, 출판사뿐 아니라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도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본 기업들이 만화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DX)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日 ‘메챠코믹’ 매출, 픽코마 앞질러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인포컴의 전자만화 사업 매출은 지난 1분기 150억엔(약 1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126억엔)보다 19% 늘었다. 일본 웹툰·전자만화책 플랫폼인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의 지난 1분기 매출(1220억원)을 웃돌았다. IT 기업인 인포컴은 만화 웹사이트·앱인 ‘메챠코믹’을 운영하고 있다. 20·30 여성이 주 이용자다. 전자만화책뿐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서 읽는 방식의 웹툰도 공급한다. 카카오픽코마도 전자만화책과 웹툰을 모두 유통하고 있다.인포컴이 몸집을 불리자 인수에 관심을 갖는 일본 대기업도 나타났다. 지난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인포컴을 12억8000만달러(약 1조7400억원)에 인수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KKR도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인포컴 모회사인 테이진이 이 회사 보유 지분 55%를 전량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컴은 한국 웹툰 플랫폼 업체인 ‘피너툰’도 인수해 한국에도 진출한 상황이다.반면 네이버와 함께 일본에 웹툰 생태계를 만들었던 카카오는 웹툰 사업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다. 카카오픽코마의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