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3일 대구지하철 참사 피해 유가족에 대한 위로성금 30억원을 대구시 재해대책본부에 기탁했다. SK는 손길승 회장을 대신해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대구시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피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속한 재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조해녕 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친지와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부상자들의 쾌유와 조속한 복구로 유가족들과 대구시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기를 기원한다"는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조 부회장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데 이어 사고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SK텔레콤 대구지사의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SK텔레콤 대구지사는 사고 직후인 18일 오후부터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위치확인서비스를 통해 실종자 파악업무를 지원한데 이어,현장복구요원들과 유가족들의 이동전화 무료서비스 및 충전서비스 등의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