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들이 스키시즌권 할인판매에 나섰다. 인터넷몰들은 스키장에서 시즌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팔기 때문에 할인율이 20∼30%에 달한다. 스키시즌권은 개장 기간에 스키장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달 말부터 스키시즌권을 20∼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용평 45만원, 성우 40만원, 지산 36만원, 천마산스키장 29만원 등이다. 인터파크는 시즌권 할인판매 대상에 조만간 베어스타운 대명비발디 보광휘닉스파크 무주리조트 등 전국 13개 스키장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CJ몰(www.CJmall.com)도 용평 성우 LG강촌리조트 시즌권을 싸게 팔고 있다. LG강촌 시즌권은 25만원이고 용평과 성우는 각각 45만원과 40만원으로 인터파크 가격과 같다. CJ몰은 9개 스키장 인근에서 장비를 빌릴 수 있는 '렌털 시즌권'도 판매 중이다. 렌털 시즌권은 일반 스키 5만9천원, 스노보드 7만9천원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전국 13개 스키장의 시즌권을 정상가격보다 20% 정도 할인된 30만∼50만원에 판매 중이다. 스키장이나 리조트들도 직접 시즌권을 10% 정도 할인판매하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오는 21일까지 어른 63만원, 어린이 55만원에 시즌권을 판다. 15일까지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면 최고 45% 할인된 가격에 시즌권을 살 수 있다. 현대성우리조트도 어른 55만원, 어린이 38만원에 시즌권을 내놓았다. 용평과 무주리조트도 각각 23일과 18일까지 시즌권을 할인판매한다. 인터넷몰과 스키장 리조트 업계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는 스키시즌권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권 값은 스키장 개장일이 다가올수록 오르기 때문에 서둘러 사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