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코리아] 지원정책 : R&D 기업이 이노비즈 선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노비즈는 종업원 10명 이하인 소기업이 많다.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선정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기업이 많은 것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공급하는 뉴콘(대표 김중식), 광주광역시에서 자동 팰릿로더를 만드는 진테크놀로지(대표 한복우), 서울에서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는 단왕자손(대표 안병노), 인천 남동에서 고속터보압축기를 제조하는 티이엔(대표 김진상) 등은 무척 작은 기업이지만 미래가 밝아 이노비즈로 뽑혔다.
그러나 역시 이노비즈는 연구개발(R&D) 부문에 중점을 두는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중기청이 선정한 이노비즈업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부터 살펴보자.
한국파워트레인(대표 주인식)이 바로 점수 1위다.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 있는 이 회사는 1천점 만점에 9백15점을 받았다.
이노비즈 선정에서 9백점 이상을 맞은 회사는 한국파워트레인 뿐이다.
이 회사의 주생산품목은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지난 1993년부터 토크컨버터 엔진풀리 등을 생산, 현대 기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래에 대한 연구개발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2등인 비아이씨엔에스(대표 박주성)도 연구개발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이다.
종업원 81명중 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21명의 연구원을 갖춘 기술연구소를 갖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은 올들어 금융 제약 등 각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구의 전자부품 소재업체인 씨엠테크(대표 민흥식)도 기술분야에서 혁신을 실천하는 이노비즈다.
전자 및 반도체부품에 들어가는 메탈라이즈드 세라믹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솔라텍(대표 윤성수)은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건축 내.외장재용 분말 등을 개발해낸 이노비즈다.
지난 1995년부터 광촉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작년부터 잇달아 광촉매 관련 분말제품을 내놨다.
네오시스트(대표 박좌규)는 3년간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로 초정밀 동영상 디지털감시장치(DVR)를 개발해냈다.
이 회사가 개발한 DVR은 한 화면에 16개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고 1초에 30프레임을 녹화할 수 있어 미세한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미국의 보안전문기업인 울트라 등과 1천4백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었다.
대덕밸리에 있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와 첨단열기기를 생산하는 우경산업(대표 이경진) 등도 연구개발로 승부를 거는 이노비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