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각협상이 무산된 대신생명의 경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재매각 추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생명은 올 회계연도에 1백억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또 지난 회계연도에는 1백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소폭의 흑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생명은 2천6백억원에 달하던 순자산 부족액이 2천억원 정도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작년 7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영업조직이 흔들리지 않고 신계약이 늘고 있는 점도 매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