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디지털 TV시대,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맥스웨이브(대표 안동식)는 디지털 TV시대에 맞게 중계기 등 모듈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회사(www.maxwave.co.kr)의 주력 개발품은 디지털 TV 송수신에 필요한 핵심장비인 TV중계기와 프로세서, 가정용 평면 안테나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 방송사들이 사용하는 송수신기용 중계기 모듈은 전량 외국에서 사들였다. 일부 제품의 경우 외국에서 들여온 뒤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경우도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었다. 더구나 디지털 TV 시대가 본격 열릴 경우 방송에 적합한 송신기용 중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국내는 오는 9월말부터 수도권지역부터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중계기와 아파트 단지 및 빌딩내의 각종 공청 장비들에 대한 개발을 이미 완료해 놓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TV중계기는 이미 대전방송(TJB)과 납품계약을 맺고 개발 제품에 대한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TV 송신기의 경우 원천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발업체라 말할수 있다. 회사측은 시제품에 대한 보완작업을 끝낼 경우 수입 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상품군의 하나인 디지털 TV프로세서는 아파트 공청장비와 유선방송사업자, 방송국 등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장비다. 이 제품도 필드 테스트를 끝내고 현재 양산체제를 서두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TV프로세서는 정보통신부에서 요구한 기술규격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선진국 기술 규격 기준을 모두 통과해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실내용 평면 안테나도 개발 및 사용시험을 끝내고 일본과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안동식 대표는 "이 분야의 자체 기술력은 이미 세계수준을 넘어섰다"며 "국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 되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인 안 박사가 지난 98년 설립했다. 박사급 4명과 석사급 4명 등 8명의 연구진을 비롯한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자본금 9억1천3백60만원. 올 매출목표는 1백억원. (042)867-1256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