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당기기 위한 민간협의기구인 ''한·일 FTA 비즈니스포럼''의 양국 대표단은 25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2차 합동회의를 열고 FTA 조기 실현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관세인하와 제도조정을 총괄할 경제연결협정을 추진 △장기적으로 FTA를 ASEAN등과의 경제통합으로 확장 △민간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날 열린 IT분과위원회에서는 FTA대상에 소프트웨어등 무형산업이 포함돼야 하며 인력 교류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데 합의했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측 대표 19명과 우시오 지로 일본 우시오전기 사장을 필두로 한 일본측 대표 16명은 이번 합동회의를 끝으로 양국 재계 의견을 최종 정리,오는 3월 자국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도쿄=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