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이 다시 불을 지폈다. 반도체 장비 주문출하비율(BB율)이 예상보다 호전된 데다 노벨러스 시스템도 기대를 웃도는 수익을 발표했다. 때맞춰 J.P. 모건은 반도체 장비 업종 5개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23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가 뻗어나가며 39.85포인트, 2.12% 상승, 1,922.3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오전장 보합권 반락을 거쳐 꾸준히 오름폭을 넓혀나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730.96으로 전날보다 17.16포인트, 0.18% 상승에 그쳤다. 오전장 내내 전날 마감가를 경계로 오르내렸고, 오후 들어 강세를 타는 듯하더니 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87포인트, 0.79% 오른 1,128.18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0% 오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3.01%, 통신은 2.00% 상승하는 등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했다. 금만 1.49% 떨어졌다. 종목별 등락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9대 10, 나스닥시장은 21대 13으로 나타났다. 두 시장에서 각각 17억1,400여만주와 약 18억5,400만주가 손을 옮겼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금리는 5.02%로 상승했고, 달러는 엔과 유로 모두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