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 이어 두루넷도 코스닥 신청을 철회했다.

이에따라 두루넷의 연내 코스닥등록은 불가능해졌다.

두루넷은 1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7일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오는 6일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두루넷은 "나스닥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코스닥시장도 침체되고 있어 등록시기를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 이후 코스닥 등록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두루넷 관계자는 "외자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3·4분기부터 손익구조도 개선되고 있어 등록연기 조치가 투자자에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루넷은 시설투자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며 이달내에 구체적인 외자유치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이어 두루넷마저 코스닥 시장 등록을 포기함에따라 비상장·비등록주식이 거래되는 장외시장은 한층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