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1백% 고유브랜드로 동유럽 시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넥슨시계(대표 박상기)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지역에 올들어 3백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수출목표인 50만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고유브랜드인 "넥슨(NEXXEN)"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중동 등에만 집중돼 왔던 시장을 동유럽지역으로 넓혔다.

넥슨시계는 4년여전부터 우수디자인(GD)마크를 받은 넥슨을 내세워 동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각국의 신문과 전문 잡지에 광고를 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품질을 알려왔다.

그 결과 폴란드의 지비와 루마니아의 보르드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어 이같은 결과를 일궈낸 것.

박 사장은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춰 세라믹과 텅스텐 등 신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시계를 선보인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며 "불가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 바이어들의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한영시계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 95여억원의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유럽과 중동지역 수출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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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