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정부가 LPG가격을 휘발유가격의 55-65%로 올릴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LPG가격 인상율은 휘발유의 3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건의서를 마련,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가격은 LPG와 경유가격 인상에 맞춰 현행 리터당 1천2백79원에서 1천1백57원으로 인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이날 건의서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휘발유와 경유,LPG 가격비율 1백대 70-80대 55-65는 경유및 LPG 차량 이용자에게 큰 부담을 주는데다 지난해 에너지연구원이 발표한 3대 1.7대 1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연구원의 인상안대로 라면 경유를 사용하는 1톤 트럭 유지비는 연간 77만1천원,LPG차량(2천7백cc기준)은 1백37만 3천원씩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소비자부담과 연료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휘발유 경유 LPG 가격비율은 1백대 60대 35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연구원 시안에 따를 경우 세수가 4조6천억-6조4천억원이나 늘어나는 만큼 휘발유가격을 현행 리터당 1천2백79원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산유국 평균가격보다 15% 정도 높은 1천1백57원으로 낮춰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