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9일 저녁 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 식사를 함께 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및 성사경위를 설명하고 정국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대통령직을 인수.인계한 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한광옥 비서실장을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 초청의사를 전달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