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문화] 근로자의 날 수상자 : '은탑' .. 세림제지 <이동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근로자는 기업의 근원이다.
근로자가 안정되어야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수 있다.
기업경영은 노사화합의 바탕위에 바로 설수 있다"
지난89년부터 세림제지를 이끌고 있는 이동윤 대표이사(50)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인간 존중 <>미래가치 창출 <>인류사회 공헌 이란 경영이념아래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정해왔다.
이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세림제지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경상이익이 26% 늘어나는 등 순항중이다.
세림제지는 지난해말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관한 노사화합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는 등 신노사문화 창출에 앞장서온 기업이다.
세림제지는 지난 92년까지만해도 폐쇄적인 경영관리로 인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다.
노사간 불신이 주 요인이었다.
이 대표는 93년부터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열린 경영및 투명경영을 실천하는데 땀을 흘렸다.
매년 반기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월례조회에서는 <>손익상태 <>경영상황 <>판매동향 <>생산 실적등 경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매월 열리는 "공장혁신회의"에서 과.팀장급이상 회사 간부와 실.반장급이상 조합원이 만나 회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자신이 바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정신자세를 불어넣어줄 수 있게 됐다.
95년 하반기이후 적자가 누적되자 세림제지는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96년말 명예퇴직제도를 시행,인력의 15%를 줄였다.
다른 회사보다 먼저 구조조정을 단행한 덕택에 IMF한파가 불어닥친 97년말 회사는 고용안정보장을 선언할 수 있었다.
세림제지는 노사신뢰 차원에서 상급자가 인사고과를 작성할때 부하직원과 반드시 면담토록 제도화하고 있다.
자신의 장 단점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토록 하기위해서다.
생산기능직 사원들도 사무직처럼 1급(부장)까지 승진할수 있도록 인사제도도 혁신했다.
학력 직종 성별에 따른 차별도 철폐한 것은 물론이다.
인사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부서 배치및 전환,승진,상벌 등에 있어 사전에 노조와 협의해 건전한 의견은 반영했다.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회사지원도 노사화합의 비결이었다.
회사측은 구내매점을 노조에 넘긴데 이어 매월 3회 1시간씩을 조합원교육시간을 지정했다.
이를 시간외 근무로 인정,수당까지 지급했다.
매월 1회 상근집행간부 월례회및 대의원회의 참가 등을 근무로 인정했다.
조합원이 상급노동단체로 교육받으러 갈 경우에는 출장비도 전액 지급했다.
근로자뿐만 아니라 근로자 가족의 만족을 위해 매년 "사원가족 초청공장방문" 행사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가방전달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제지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전략적 제휴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인 환경기술산업분야를 확대하고 정보통신분야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근로자가 안정되어야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수 있다.
기업경영은 노사화합의 바탕위에 바로 설수 있다"
지난89년부터 세림제지를 이끌고 있는 이동윤 대표이사(50)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인간 존중 <>미래가치 창출 <>인류사회 공헌 이란 경영이념아래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정해왔다.
이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세림제지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경상이익이 26% 늘어나는 등 순항중이다.
세림제지는 지난해말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관한 노사화합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는 등 신노사문화 창출에 앞장서온 기업이다.
세림제지는 지난 92년까지만해도 폐쇄적인 경영관리로 인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다.
노사간 불신이 주 요인이었다.
이 대표는 93년부터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열린 경영및 투명경영을 실천하는데 땀을 흘렸다.
매년 반기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월례조회에서는 <>손익상태 <>경영상황 <>판매동향 <>생산 실적등 경영 전반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매월 열리는 "공장혁신회의"에서 과.팀장급이상 회사 간부와 실.반장급이상 조합원이 만나 회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자신이 바로 회사의 주인이라는 정신자세를 불어넣어줄 수 있게 됐다.
95년 하반기이후 적자가 누적되자 세림제지는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96년말 명예퇴직제도를 시행,인력의 15%를 줄였다.
다른 회사보다 먼저 구조조정을 단행한 덕택에 IMF한파가 불어닥친 97년말 회사는 고용안정보장을 선언할 수 있었다.
세림제지는 노사신뢰 차원에서 상급자가 인사고과를 작성할때 부하직원과 반드시 면담토록 제도화하고 있다.
자신의 장 단점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토록 하기위해서다.
생산기능직 사원들도 사무직처럼 1급(부장)까지 승진할수 있도록 인사제도도 혁신했다.
학력 직종 성별에 따른 차별도 철폐한 것은 물론이다.
인사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부서 배치및 전환,승진,상벌 등에 있어 사전에 노조와 협의해 건전한 의견은 반영했다.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회사지원도 노사화합의 비결이었다.
회사측은 구내매점을 노조에 넘긴데 이어 매월 3회 1시간씩을 조합원교육시간을 지정했다.
이를 시간외 근무로 인정,수당까지 지급했다.
매월 1회 상근집행간부 월례회및 대의원회의 참가 등을 근무로 인정했다.
조합원이 상급노동단체로 교육받으러 갈 경우에는 출장비도 전액 지급했다.
근로자뿐만 아니라 근로자 가족의 만족을 위해 매년 "사원가족 초청공장방문" 행사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가방전달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제지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전략적 제휴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인 환경기술산업분야를 확대하고 정보통신분야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