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이 "굴뚝산업 부흥론"을 제기하며 벤처열풍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기계산업인들을 다독였다.

김 장관은 23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기계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 "지금은 IT(정보기술) 혁명의 시대이며 벤처기업이 활약하는 시대"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역시 21세기 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산업은
기계산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고속도로와 전자상거래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제조업이 생산한
제품이 거래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본인이 장관 취임직후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주창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