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의 인터넷서비스인 MSN(www.msn.co.kr)이 쓰기
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포털 사이트로 개편돼 본격 서비스된다.

한국MS는 MSN을 보다 쓰기 편리하도록 재구성해 2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두루넷 한국통신프리텔 등과 제휴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MS는 <>MSN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메시지 센터를 개설하고
<>마이msn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검색 메시지센터 마이msn 커뮤니티코너 등을 모두 초기화면에 배치해
찾아보기 쉽게 했다.

메시지 센터에는 핫메일(Hotmail) msn메신저 msn웹커뮤니티 msn채팅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한데 모았다.

마이msn은 MSN 사이트를 이용자가 취향에 맞게 변형해 쓸 수 있도록 한
기능.

누구든지 개성에 맞게 홈페이지의 색 구성 레이아웃등을 바꿀 수 있게 했다.

또 MSN의 비밀번호와 ID를 가진 이용자는 이 사이트와 연결된 다른 사이트
에서는 별도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쇼핑등을 할 수 있게 했다.

한국MS는 MSN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두루넷 한통프리텔 등 인터넷.통신
분야 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제휴 업체에 MSN의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이들은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양사
서비스 명칭을 붙이게 된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MSN-Thrunet(가칭)" 사이트를 만들어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통프리텔은 016 퍼스넷 이용자들에게 MSN 사이트의 핵심 내용을
서비스한다.

MSN은 전세계 31개국 41개 포털 사이트에서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내 서비스는 지난 1999년 3월부터 시작됐다.

한국MS는 "콘텐츠의 현지화"를 주 과제로 삼고 다양한 서비스를 갖춰 왔다.

한국MS측이 밝힌 MSN의 유니크 유저(한달에 최소 한번 이상 찾는 이용자)
수는 2백50만명이라고 밝혔다다.

한국MS 관계자는 "서비스 내용과 제휴 파트너를 늘려 앞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75% 이상을 MSN 사용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