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영어영문과, 경영정보학과 학생회와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학생들이 횡령한 사실이 발각됐다.명지대 인문캠퍼스 제51대 중앙운영위원회는 28일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4년 명지대학교 자치 및 산하 기구 2차 감사 결과 공고'를 게시했다. 이와 함께 경영정보학과, 융합소프트웨어학부에서 벌어진 횡령 내역을 공개했다.중앙위는 지난 22일에도 영문과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횡령했다는 경위서를 공개한 바 있다.운영위 측은 이번 감사에 대해 "1차 전체대표자회의에서 성원 65명 중 52명 찬성, 4명 반대로 '학생회비 운용 가이드라인'이 발의됐다"며 "이를 제정하기 위해 현 상황에 대한 파악과 학우들의 총학생회비, 자치회비(구 학과 학생회비)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하여, 총학생회 측에서 해당 안건을 중앙운영위원회로 상정하여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운영위 측은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결산안을 요청했고, 학생회비 세부 사용 내용을 중점으로 하여 감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그리고 모든 단과대학을 비롯한 모든 학과 학생회 및 산하 기구의 2024년도 학생회비 사용 내용을 공개했다. 횡령은 이런 감사 과정에서 발각된 것.융합소프트웨어학부 비대위원회 사무국장 A씨, 경영정보학과 학생회장 B씨는 앞서 횡령혐의로 경위서를 작성한 영문과 학생회장 C씨와 마찬가지로 "재학생으로서 학칙을 준수하고,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성실히 복무하여야 함에도 학교의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횡령금액은 영문과 175만816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 병사가 군무이탈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께 해당 군부대 소속 A 일병이 인근 전투진지공사에 투입된 이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A 일병은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현재 군사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그는 지난달에도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이 같은 사실을 식별한 부대 간부가 A 일병 거주지 인근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최근 군기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의 사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신병 교육대에 아들을 보냈다는 부모가 사고 당시 상황을 증언한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련병 맘카페 발 12사단 사망사건 루머'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게시물은 훈련병 커뮤니티 '더 캠프'에 '○○04 훈련병 모(母)'라는 아이디의 누리꾼 A씨가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댓글을 담고 있다.A씨는 "마음이 아프다. 점호 불량으로 6명에게 20㎏(가방)에 책 같은 걸 더 넣게 해서 40㎏ 만들어 메고 3시간 정도 뺑뺑이, 벌, 얼차려 줬다"며 "그중 한 명(사망한 훈련병)이 다리 인대 근육 다 파열돼 시퍼렇게 돼 쓰러져 의무실에 있는데도 기절한 척하는 줄 알고 이송 안 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그러다가 골든 타임 놓친 것 같다. 애가 게거품 물고 상태 악화해서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더라. 소변으로 까만 물 나왔다고 한다. 같이 있던 우리 아들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해당 댓글은 지난 26일 오후 10시22분 작성됐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훈련병들이 일요일인 26일에 휴대폰을 받으니 부모님한테 전달했을 가능성 있다. 26일 오후 8시에 뉴스가 떴고, 뉴스에 없던 '6명 완전 군장 뺑뺑이' 내용도 있다"며 댓글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이를 본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빨간색도 아니고 까만색의 소변이 나왔다니 충격적", "월급 오르고 휴대폰 써도 결국 (군대는) 폐쇄적인 공간인 건 똑같다", "만약 루머가 사실이면 이건 가혹행위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