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년2월 공선협 발족
<> 91년6월 기초의회선거 감시단 운영
<> 92년1월 공선협 확대출범 회의
<> 92년6월 14대 대선 공명선거운동
<> 95년6월 지방자치선거 감시단 운영
<> 96년4월 15대 총선 공명선거 운동
<> 97년7월 15대 대선 전국본부 발대식
<> 98년4월 6.4지방선거 전국본부 발대식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28
<> 전화 : (02)743-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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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문 중위 군 부재자투표 부정의혹 폭로(92.3)".

"한준수 연기군수 관권개입 폭로(92.9)"

9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국을 발칵 뒤집었던 "대사건"들이다.

이들의 폭로 뒤에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가 있었다.

실제 두사람 모두 공선협에서 폭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선협은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 부정행위를 감시.고발하는
단체다.

선거문화의 개선.개혁을 통해 전반적인 정치문화를 바꾸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에 대한 "24시간 밀착감시"를 벌여 선거 관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공선협은 지난 91년2월 기초.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발족했다.

발족 당시에는 경실련 흥사단 YMCA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후 공선협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가입단체가 늘어 현재는 47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13개에 불과했던 지역협의회도 지금은 54개로 늘었다.

개별 NGO들이 모여 만든 "NGO 연합체"인 만큼 각 회원단체가 2~4년씩 사무처
를 맡아 조직을 운영한다.

지난해 2월부터는 흥사단이 사무처를 맡아 공선협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공선협의 활동방향은 시대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왔다.

초창기인 90년대초에는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90년대 중반들어서는 관권.금권선거 방지에 주안점을 뒀다.

또 작년 6.4지방선거부터는 정책선거에 중점을 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내년 4월 치러질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총회를
올 연말로 앞당겼다.

후보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선거비용 등을 체크할 모니터 인력을 뽑아
선거법과 회계기준 등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강원룡 목사, 김수환 추기경, 김재중 전 천도교교령,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조정근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등이 명예고문을 맡고
있다.

상임공동대표는 손봉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표다.

또 김종림 흥사단 이사장, 김숙희 대한YWCA연합회회장, 박상증 KSCF회장,
이남주 한국YW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설조 경실련 공동대표, 이정자
우리민족하나운동 회장, 장응철 원불교서울교구장,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
연맹회장, 지은희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최희섭 KNCC교회와 사회 위원장,
홍일식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