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은 강관 길이가 35.5m에 이르는 대형 우레탄코팅 강관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일본 관서전력회사로부터 수주한 1천t규모의 우레탄코팅 파일을
제작, 11월초까지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쓰일 이 제품은 길이가 건물 12층 높이인 최대 35.5m
로 생산 자체가 드문 사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강관은 이 제품의 단가가가 t당 9만엔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품질면에서 일본 제품에 손색이 없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