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점"의 작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씨가
12일 다장기부전증으로 홋가이도 아사히카와시에서 타계했다.

향년 77세.

미우라씨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남편 미우라 미쓰요씨의 도움을 받아
작가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난 64년 아사히신문 창간 85주년 기념 현상공모에 소설 "빙점"이 당선돼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길은 여기에'' 등 인간원죄를 다룬 작품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6월 애독자의 기부금으로 아사히카와 시내에 "미우라 아야코기념
문학관"이 개관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