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곳은 괌에 위치한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WTC).
이 센터는 지난 96년부터 미국남녀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한 태풍이름표에
따라 태풍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태풍이름표는 Q, U, X를 제외한 23개의 알파벳별로 4개씩인 이름을 1~4조에
하나씩 넣어 만들었다.
이에따라 태풍의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은 총 92개.
닐(NEIL)은 4조의 14번째이고 올가(OLGA)는 15번째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에는 4조에서 올가의 뒤에 위치한 폴(PAUL), 레이첼
(RACHEL) 등이 쓰이게 된다.
그러나 태풍이름표에는 한국어로 이루어진 이름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7년11월 홍콩에서 개최된 제30차
태풍위원회에서는 2000년부터 회원국 언어를 태풍 이름으로 번갈아 사용키로
했다.
올초에는 14개국이 10개씩 제출한 총 1백40개 이름을 총 5개조로 분류한
새로운 이름표가 확정됐다.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1조의 11번째와 25번째에 위치한 개미(KAEMI)와
제비(CHEBI)가 가장 먼저 쓰이게 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