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
보다 70만t 늘어난 6백90만t의 열연 코일을 올해 국내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포철은 광양 제1열연 공장의 증강공사를 완료해 연간 생산능력이
30만t 정도 늘어난데다 그동안 가동률이 저조했던 광양 제1 미니밀도
완전 가동중이어서 공급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철의 열연 코일 공급확대로 국내 수요업체들의 열연 코일 구득난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포철측은 설명했다.

한편 포철은 제1열연공장 증강공사의 공기단축으로 23억원 가량 기회
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4개 시공사 직원 1천명에게 보상으로 2억원을
지급하고 공사관련 사내직원 4백명에 대해서는 1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