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계 기업과 공기업 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2월 김우중 대우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 공식
취임한 이후 약 6개월만에 50개사가 새로 가입하면서 회원사는 지난해말
3백98개사에서 4백48개사로 늘었다.

전경련측은 과거 회원가입 실적이 연간 8개사에 불과했고 최근 기업구조조정
으로 인한 일부 기업의 회원탈퇴 움직임에 비춰볼 때 많은 기업이 새로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가입사중 외국계 기업은 한국쓰리엠(주)과 (주)듀폰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12개였다.

공기업은 한국전기통신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4개사였으며 일반기업
33개사, 단체 1곳 등이다.

외국계 기업의 회원가입 증가로 앞으로 전경련 내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면서 규제완화 등 국내투자 환경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