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내는 보험료가 최저 50만원인 고가 보험상품이 나왔다.

지금까지 한국에 등장한 보장성보험중 가장 비싼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한
"밀레니엄 리더스클럽보험"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의 보장범위는 가입자와 가족의 사망 후유장해는 물론 암 치료비,
상해 질병 의료비와 각종 배상책임까지 광범위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산층을 겨냥해온 보험의 전통적인 마케팅개념에서
과감히 벗어나 고소득층만을 위한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부유층을 위한 틈새상품이란 얘기다.

월 보험료가 최저 50만원인 이 상품은 가격이 비싼 만큼 가입고객에게
차별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상해사고로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유족에게 최고 10억원을 지급한다.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때는 5억원까지 보장한다.

또 계약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하루에 20만원씩 특실 입원비를 지급한다.

골프 라운드중 홀인원을 하게 되면 축하금 명목으로 3백만원을 지급한다.

골프채를 도난 분실당하는 등 골프용품 손해나 상해사고도 보상해준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사고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수리후 집앞까지 배달해주고 건강진단
예약대행및 검진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형 부부형 가족형 등 세가지가 있다.

가족형은 0세부터 만24세이하 미혼 자녀도 보험대상에 포함된다.

보험기간은 3,5,10년이다.

보험료는 월 최저한도만 5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