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나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전남 소방본부와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7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 불이 났다. 공장 내 폐그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외벽과 작업장 일부를 태우고, 주변 LPG 탱크까지 번졌으나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해당 공장에서 4년여간 일했는데, 평소 사장이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길 가에서 놀던 아이가 주차된 오토바이 머플러(배기통) 부분에 화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차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덜 식은 바이크 배기에 동네 아이가 놀다가 만져서 다친 경우 차주에게 보상의 책임이 있는가"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오토바이에 A4 용지 하나가 붙어 있다. 종이에는 "오토바이 차주님 오토바이 아래 뜨거운 쇠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 받으러 갑니다"라며 "메모 보시면 (아이) 부모이니 연락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연락처가 남겨져 있다. 네티즌들은 "길이 좁아 오토바이에 닿을 수 밖에 없다면 모르겠지만 아이가 만진 거라면 보상해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누가 만지라고 했냐. 아이 다친건 보호자가 알아서 해야하는 것 아니냐",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느냐" 등 아이 부모를 탓했다. 반면 "뜨거운 물건을 인도에 둔 사람이 잘못인 거 아니냐", "일부러 만졌다 해도 차주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 "주의 의무가 쟁점이 될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같은 상황을 겪었다는 오토바이 차주 A 씨는 한경닷컴에 "예전에 오토바이를 세워뒀는데 아이 아빠가 아이 사진을 찍는다고 오토바이를 태우다 데인 적이 있다"며 "사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와 같은 곳에 불법주차 한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라이더가 근방에 있었다면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치료비 일부를 보상해 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법대로 하라고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주변 라이더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아이들이 가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땅볼을 던지거나 헛스윙을 날려도 하루 일당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꿀알바'를 모집한다.잡코리아는 3일 한화이글스 시구·시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급은 100만원. 업무는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프로야구 경기에 참여해 시구자·시타자로 활약하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나 시타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달 13일까지 잡코리아·알바몬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시구자 모집은 잡코리아, 시타자 모집은 알바몬에서 이뤄진다.시구·시타자 선발은 특별한 사연이나 지원동기 등을 토대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시구·시타자에게는 △잡코리아·알바몬 엠블럼 한화이글스 유니폼 △잡코리아·알바몬 대표 선수 '잡코'·'모니'와의 기념사진 촬영 기회 등이 주어진다. 최종 선발된 시구·시타자는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한화이글스 스폰서십을 기념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회원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자 이색 채용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루 100만원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화이글스 홈구장에서 직접 시구와 시타를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