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는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1만9천원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업보고서에서 "부채비율이 동종
업체보다 월등히 낮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30%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동진출로 2000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5% 늘어나고 올해중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부담율이 매출액대비 2.5%로 떨어져 중단기적인
실질주가는 1만9천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환경관련 플랜트건설과 전략
적인 구매시스템의 가동등을 호재로 분석했다.

환경플랜트의 경우 연 15~20% 시장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 구매시스템 가동은 원가율을 경쟁업체보다 10%정도 높은 85%로 올려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기업분석팀 허문욱 연구원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수익구조에 따른 주가차별화는 더욱 두드러질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이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