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중국 경제성장률은 8.3%로 목표치(7%)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국가통계국은 20일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전년 동기대비 14.6%)에
힘입어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중 총 GDP(국내총생산)는 1조6천7백84억위안(2천30억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전년 동기의 7.2%보다 크게 높은 것이나 작년 4.4분기의
9%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이같은 1.4분기의 고성장으로 올 한해 전체 성장률이 목표치인
7%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1.4분기 성장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정부의
인위적인 공공투자확대 때문이라며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장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정부의 공공투자가 줄어들경우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올들어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성장률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