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팔도 특산품을 편리하게 구입하세요"

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제도를 이용하면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각
지방의 특산품을 산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살 수 있다.

이 제도는 각 고장의 품질이 뛰어난 농.수.축산물을 전국 3천여개 우체국
에서 주문받아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지난 86년부터 시작됐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매년 판매량이
30%이상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백42만건에 3백32억원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67만건 1백46억원어치를 팔았다.

우체국 우편주문판매제도는 주문과 배달이 한번에 이뤄져 상품을 고른후
포장해서 소포로 부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편지가 가는 곳이면 전국 어느 곳이나 배달이 된다.

중간유통마진이 없어 가격도 저렴하다.

상품의 종류는 농.수.축산물 수공예품 공산품 등 특산물 등 총 5백84종,
1천6백90여품목이 될만큼 다양하다.

선물용품으로는 홍삼 인삼 영지 더덕 꿀 표고버섯 전통차 해산물 질그릇
은수저 참기름 등이 있으며 제수용품에는 굴비 옥돔 한과 민속주 대추 잣
제기세트 유기세트 황태 육포 한과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내용물이 충실하고 신선도가 뛰어나다.

파손됐거나 변질된 경우 우체국에서 반품처리를 해준다.

이용방법은 우체국을 방문, 직접 신청하거나 전화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가까운 우체국 우편주문창구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대금을 지불
하면 2~3일후에 원하는 장소로 배달된다.

전화로 주문할 경우 우체국 전자종합통장을 개설해 전화주문약정을 체결
하면 잔액범위안에서 주문 처리된다.

문의는 국번없이 1300번으로 하면 된다.

PC통신을 통해 우편주문판매상품을 신청하려면 하이텔 천리안 등에 접속한
후 "go POST"를 입력, "우편상품 온라인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상품대금은 LG카드나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의 우체국 안내
코너에서 우편주문판매 항목을 선택, 신청상품 기호를 클릭해 주문내용을
입력하고 대금은 해당우체국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정통부는 26일까지 "우편주문판매 추석맞이 특별할인대잔치"를 갖고 있다.

1백50여개 상품 공급업체가 참여, 7백42개종의 농.수산물 수공예품 공산품
등을 최저 5%에서 최고 30%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할인상품을 사려면 직접 우체국에 가서 상품목록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전화 PC통신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23일~10월1일 오전10시~오후7시 여의도 MBC앞 통일주차장에서
"우편주문판매 팔도특산품 장터"도 연다.

이 장터에서는 1백3개 우편주문상품 공급업체에서 9백50여품목의 인기
상품을 직접 판매한다.

이 행사는 우편주문판매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전시장에 와서 구입하거나 전시장안에 마련된 임시우체국을 통해
원하는 곳에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