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지수선물 금리선물 환선물등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선물거래중개사(deal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물거래중개사는 상품 외국환 등을 선물시장을 통해 매매하거나
중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적절한 매매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생명인만큼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전망할수 있는 지식과 감이 있어야한다.

특히 무역과 국제경제 경영학 재무관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이
필요하며 어학능력과 수리능력도 뒷받침되어야한다.

모선물회사에서 딜러를 하고 있는 오성만씨는 오전10시쯤 출근한다.

오전에는 주로 고객발굴이 주업무다.

대기업 특히 종합상사와 선물거래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

본격적인 일은 오후 4시부터다.

선물시장은 24시간 개방되어있지만 이때부터 유럽이나 미국과의 거래가
가장 왕성하다.

컴퓨터와 전화로 매매주문을 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그래서 선물거래사에게 필수적인 요건은 과중한 업무를 버텨낼수 있는
체력이다.

선물시장이 발달돼있는 외국의 경우 선물중개사는 매매만 담당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영업을 겸하는 곳이 많다.

선물거래사의 임금은 대부분 연봉에 돈번만큼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거래로인한 수익이 많으면 그만큼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따라서 평범한 셀러리맨 수준의 임금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1년에
수억원을 벌어들이는 사람도 있다.

선물거래사는 특별한 자격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선물거래법에 선물회사를 설립하기위해서는 선물거래등의 업무에
2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자, 선물분야 석사학위이상 소지한자 또는
재경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자등 3인이상을
확보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여기서 기관은 선물협회 부설 연수원을 의미한다.

즉, 특별한 경력없이 선물거래사가 될려는 사람은 일단 선물협회부설
연수원의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협회 연수원에서는 실무과정과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한사람에게
이수증을 준다.

실무과정(50명)은 6월과 10월에 전문과정(30여명)은 7월과 11월에
개설된다.

미국선물거래협회(NFA)가 주관하는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증도 있으나
국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다만 취업이나 경력에 도움을 줄수는 있다.

한국선물협회 02-562-0070 한국선물거래사 연수원 02-708-4041
선진선물컨설팅 금융연수원 02-325-0575

< 김태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