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구는 수평을 잘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평을 유지하지 못하면 문짝 서랍의 여닫힘이 부드럽지 못하며 가구
수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습도가 75% 이상인 곳은 가구 설치장소로 부적합하며 통풍이 잘 되도록
벽면과의 거리를 최소 5cm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변색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각 연결나사의 조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가구의 변형이나 삐걱거리는
소리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

가구는 애정을 갖고 정기적으로 손질을 해줘야 오래 쓸 수 있다.

가구용 왁스를 가구 표면에 골고루 칠한 뒤 마른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내
광택을 유지하도록 한다.

소파나 침대는 커버를 씌워 사용하면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물이나 액체를 소파에 쏟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열기구나 높은 열을 발산하는 물건은 화재 예방을 위해 가구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가구는 보관이나 사용법에 따라 수명이 크게 차이가 나는 품목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올바른 보관 및 사용습관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