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포커스] (인천 연수) 도인체조로 청량산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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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 명산인 청량산 흥륜사 뒤쪽 공터는 이른 아침마다 이상한
체조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에어로빅도 아니고 국민체조라고 하기엔 왠지 동작이 특이하고 부드럽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생기를 넣는 단학의 도인체조를 하고 있는것.
주민들은 매일 아침 6시20분부터 연수구청앞 단학선원의 남상훈 사범의
무료지도아래 도인체조를 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아플때 효험을 보았다는 주민들의 말이
퍼지면서 청량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있다.
항상 가슴에 돌을 단것처럼 고통스러웠다는 김춘녀(57.여)씨는 "두달
가량 가슴에 기를 뚫어주는 도인체조를 아침마다 배운결과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학선원의 남사범은 95년말까지 울산의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다
지나친 음주로 몸이 크게 축나 단학을 배웠으며 지금은 아예 전문가의
길로 나섰다.
"단학을 통해 몸에 맑은 기운이 감돌면서 자연히 술 담배를 끊게되자
이 분야를 제대로 한번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남사범은 주민들의 호응이 커지자 청량산에서뿐만 아니라 연수구청뒤
태산아파트노인정에서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인체조와 활공술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낮시간에도 무료 강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
체조를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에어로빅도 아니고 국민체조라고 하기엔 왠지 동작이 특이하고 부드럽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생기를 넣는 단학의 도인체조를 하고 있는것.
주민들은 매일 아침 6시20분부터 연수구청앞 단학선원의 남상훈 사범의
무료지도아래 도인체조를 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아플때 효험을 보았다는 주민들의 말이
퍼지면서 청량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있다.
항상 가슴에 돌을 단것처럼 고통스러웠다는 김춘녀(57.여)씨는 "두달
가량 가슴에 기를 뚫어주는 도인체조를 아침마다 배운결과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학선원의 남사범은 95년말까지 울산의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다
지나친 음주로 몸이 크게 축나 단학을 배웠으며 지금은 아예 전문가의
길로 나섰다.
"단학을 통해 몸에 맑은 기운이 감돌면서 자연히 술 담배를 끊게되자
이 분야를 제대로 한번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남사범은 주민들의 호응이 커지자 청량산에서뿐만 아니라 연수구청뒤
태산아파트노인정에서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인체조와 활공술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낮시간에도 무료 강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