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환시장에선 달러화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외환거래가
크게 위축됐으며 환율변동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환공급규모는
1천8백억달러에 그친 반면 외환수요는 1천8백53억달러에 달해 53억달러의
초과수요가 발생했다.

대고객 외환거래가 초과수요를 보이기는 지난 91년(61억9천만달러)이후
5년만이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외환거래는 <>93년 1백85억달러 <>94년 57억달러 <>95
년 46억달러의 공급초과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부진으로 외환공급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큰 폭의 수입증가로
외환수요가 많아져 달러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달러화가 모자람에 따라 환율변동성이 커졌으며 은행간 외환거래도
크게 위축됐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