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백20억원 규모의 부산 대구 충남 전남 등 지방경찰청의
디지털 TRS(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들 4개지방경찰청에 설치할 8백MHz대역의 디지털TRS시스템
공급을 위한 입찰에 참가, LG전자와 경합을 벌인끝에 최종 공급업체로
뽑혔다.

이들 지방경찰청은 삼성전자로부터 TRS 시스템(에릭슨사의 이닥스프리즘)
을 공급받아 8백MHz대역의 자가망주파수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간다.

TRS는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교환기의 공용(Trunk)개념을 도입,
주파수를 나누어 쓰는 무선통신서비스로 1대 다수및 다수 대 다수의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범위는 30-50Km로 넓은 것이 특징이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