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북한채권을 국내기업이
매입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을 적용, 사전승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통일원 당국자는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서방채권은행단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채권 8억5천만달러 정도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서 "북한채권 매입이 실질적으로 대북투자이기 때문에 국내기업의 북한
채권매입은 남북협력사업승인을 받은 기업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 중국 스웨덴 핀란드등 외국정부 보유 채권 <>4개
채권단 1백11개 은행으로 구성된 서방채권은행단 보유 채권 <>영국의
셸그룹등 개별기업 보유 채권등 총 1백18억3천만달러 상당의 외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