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액 2조원을 넘어선 투자신탁회사의 MMF(Money Market Funds)에 주로
1,000만원대의 일반가계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투신은 지난 2일 현재 MMF가입계좌 2만5,532개 가운데 98.4%인
2만5,133계좌가 개인계좌였으며 개인계좌당 평균거래금액은 1,586만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법인고객계좌수는 1.6%에 불과한 399개였으며 수탁고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개인고객이 74.2%인 3,987억원, 법인고객이 25.8%인 1,389억원
이었다.

이는 MMF가 주로 5,000만원이상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CD(양도성예금증서)
나 CP(기업어음)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어서 1,000만원내외의 가계자금이
단기고수익을 내기 유리한 상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판매중인 투신사의 MMF는 시판 1개월도 채안된 지난
2일 현재 2조957억원을 기록, 2조원을 넘어섰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