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방 이후 수입 급증 품목중 하나인 화장품이 활발한 해외 진출에
힘입어 최근 수출이 크게 늘었다.

9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화장품 수출 실적은
1,55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7만달러에 비해 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출이 오히려 0.9% 줄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화장품 수출이 가장 많은 업체는 태평양으로 올상반기중 349만달러를 수
출, 작년 동기에 비해 수출물량이 46% 증가했다.

다음은 LG생활건강,에바스로 각각 215만달러,14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수
출 증가율은 각각 40%,29%였다.

이밖에 수출이 50% 이상 늘어난 업체는 피어리스(75%),나드리화장품(78%)
,샤몽화장품(70%),네슈랴화장품(150%),한불화장품(179%),고려인삼화장품
(88 1%),보령장업(768%)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