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담사 취득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된 제 29차 투자상담사시험(2종)에
무려 1,606명의 증권관련기관종사자들이 응시해 지난 4월 실시된 28차시험에
비해 응시자가 25% 늘었다.

지난해 응시자 104명과 비교하면 무려 1,544%가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투자상담사 시험이 열기를 띠는 이유는 협회가 영업점에서 투자
상담을 하는 직원의 상담사 자격증소지를 의무화한 동시에 응시요건을
정규교육과정이수에서 통신교육으로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선물투자상담사(1종)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2종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각증권사에서 1인 1자격증 취득운동을 전개하는 등 회사에서 자격취득을
독려하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