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 '금융세계화와 중앙은행역할'..주제발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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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총재 이경식)은 4일 본점강당에서 다이시앙롱 중국인민은행총재와
마쓰시타 야스오 일본은행총재를 초청, "금융의 범세계화와 중앙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창립 제46주년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3국 중앙은행총재는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하에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중앙은행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를 위해 한.중.일 3국 중앙은행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쓰시타 야스오 일본은행 총재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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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본 ]]]
최근 아시아 금융.경제동향은 <>지난 80년대에 이어 90년대에도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지역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규모확대와 더불어 역내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아시아지역의 경제
발전기반이 보다 견고하게 됐으며 <>그에 따른 금융거래와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시장도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요약할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금융시장은 구미시장과 비교할때 다양한 특징을 지닌 지역
경제를 배후에 두었음에도 시장참가자나 거래내용면에서 다양성이 결여돼
있으며 아직 충분히 발달돼 있다고 할수 없는 상황인게 사실이다.
따라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저축과 투자의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촉진토록
하는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도 아시아 금융시장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이 가운데 금융의 범세계화는 더욱 진전되고 있다.
금융의 범세계화는 세계경제의 일체화나 네트워크화와 같은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통신기술 컴퓨터와 같은 정보처리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각국
시장간의 지리적.시간적 장벽이 현저히 낮아진데 기인하고 있다.
금융의 범세계화의 진전은 금융거래의 자유화를 촉진하고 금융거래의
기본적인 룰이 세계적으로 통일되지 않으면 안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도 이런 추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금융거래룰
(rule)의 표준화 등 환경정비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중앙은행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중앙은행간 협력을 위해선 금융정책 운영에 있어 자국의 인플레없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타국의 경제안정화는 물론 타국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력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금융거래상의 충격이 어느 한나라에서 발생할 경우 타국으로의
파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중앙은행간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금융시장은 항상 각종 충격에 노출돼 있다.
그 충격은 다른 나라 시장으로 전파되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에 의해 크게 증폭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중앙은행간 협조가 시급하다.
셋째는 네트워크화되어 거의 하나가 된 세계시장의 룰과 인프러스트럭처를
정비하기 위해서라도 중앙은행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통일적인 결제시스템의 구축이
대표적이다.
넷째는 중앙은행간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하는게 필요하다.
예컨대 일본금융기관의 부실채권문제해결에 대한 경험을 상호 교류하면
각국 중앙은행에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두나라 중앙은행이 상호협력하는 양자형협력과 다수의
중앙은행들이 협력하는 다자형협력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의 경우 다자간 협력기구인 EMEAP (동아시아.대양주중앙은행
임원회의)를 활성하함과 함께 한-중-일 중앙은행간 협력도모가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
한국은행(총재 이경식)은 4일 본점강당에서 다이시앙롱 중국인민은행총재와
마쓰시타 야스오 일본은행총재를 초청, "금융의 범세계화와 중앙은행의
역할"이란 주제로 창립 제46주년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3국 중앙은행총재는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하에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중앙은행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이를 위해 한.중.일 3국 중앙은행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쓰시타 야스오 일본은행 총재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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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본 ]]]
최근 아시아 금융.경제동향은 <>지난 80년대에 이어 90년대에도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지역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규모확대와 더불어 역내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아시아지역의 경제
발전기반이 보다 견고하게 됐으며 <>그에 따른 금융거래와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시장도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요약할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금융시장은 구미시장과 비교할때 다양한 특징을 지닌 지역
경제를 배후에 두었음에도 시장참가자나 거래내용면에서 다양성이 결여돼
있으며 아직 충분히 발달돼 있다고 할수 없는 상황인게 사실이다.
따라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저축과 투자의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촉진토록
하는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도 아시아 금융시장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이 가운데 금융의 범세계화는 더욱 진전되고 있다.
금융의 범세계화는 세계경제의 일체화나 네트워크화와 같은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통신기술 컴퓨터와 같은 정보처리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각국
시장간의 지리적.시간적 장벽이 현저히 낮아진데 기인하고 있다.
금융의 범세계화의 진전은 금융거래의 자유화를 촉진하고 금융거래의
기본적인 룰이 세계적으로 통일되지 않으면 안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도 이런 추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금융거래룰
(rule)의 표준화 등 환경정비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중앙은행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중앙은행간 협력을 위해선 금융정책 운영에 있어 자국의 인플레없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타국의 경제안정화는 물론 타국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력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금융거래상의 충격이 어느 한나라에서 발생할 경우 타국으로의
파급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중앙은행간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금융시장은 항상 각종 충격에 노출돼 있다.
그 충격은 다른 나라 시장으로 전파되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감에 의해 크게 증폭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중앙은행간 협조가 시급하다.
셋째는 네트워크화되어 거의 하나가 된 세계시장의 룰과 인프러스트럭처를
정비하기 위해서라도 중앙은행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통일적인 결제시스템의 구축이
대표적이다.
넷째는 중앙은행간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하는게 필요하다.
예컨대 일본금융기관의 부실채권문제해결에 대한 경험을 상호 교류하면
각국 중앙은행에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두나라 중앙은행이 상호협력하는 양자형협력과 다수의
중앙은행들이 협력하는 다자형협력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의 경우 다자간 협력기구인 EMEAP (동아시아.대양주중앙은행
임원회의)를 활성하함과 함께 한-중-일 중앙은행간 협력도모가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