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인근에 45만평규모의 물류공동화단지와
복합화물터미널을 새로 조성, 종합유통단지를 포함한 이 일대를 70만평
규모의 물류시티로 조성키로 했다.

대구시는 24일 서대구화물역의 확장을 통한 복합화물터미널 조성방안이
부지의 협소로 사실상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검단공단 2차단지의
경부고속도로변에 이같이 물류시티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3천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가게 될 이번 계획은 대구지역의 물동량이 94년
말 연간 4천3백만t으로 평균 6%의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컨테이너
물동량도 연간 대구 16만6천 TEU,구미를 포함할 경우 50만 TEU에 이르고
있으나 대구서부화물역의 처리능력은 연간 2만 TEU에 불과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와관련 기존의 서부화물역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입선
을 개설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부지와 간접시설은 시예산으로 조성하고 기타 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94년 25만평규모의 집단종합유통단지
를 착공해 올해부터 입주업체의 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