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 통합)는 아직 용어도 생소한 1991년 가을에 삼성테이타시스템,
LG-EDS(구:에스 티 엠), 포스데이타및 쌍용정보통신(구:쌍용컴퓨터) 4개
회사의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친목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말이 5년이지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5년가까이 만나서 서로 얼굴도
익히고 업무에 관한 얘기도 주고받고 하다보니 이제 가까운 친구처럼
다정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사내에서 저녁과 술로 모임을 가졌으나 지난해부터
체육대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는 북한산 등반을 다녀왔다.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키로 되어있던 이 모임은 올해부터 현대정보기술과
동양 SHL이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이제 국내 SI업계 홍보를 대표한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게 되었다.

회원사가 늘어남에 따라 연1회 개최에서 연2회 개최로 횟수를 늘림과
동시에 서로간 상호 방문의 기회를 늘려 홍보의 전문성 함양과 정보교류에
더욱 힘을 쏟기로 하였다.

현재 회원사를 소개하면 삼성데이타시스템(국헌 팀장당 17명) LG-EDS
(김여영 실장등 7명) 포스데이타(추정환 차장등 6명) 쌍용정보통신(전제경
과장등 7명) 현대정보기술(곽기영 과장등 5명) 동양SHL(김인원 과장등 2명)
등으로 6개사에 총 회원은 44명에 이른다.

회원들의 특기도 다양하여 술을 들면 밑빠진 독처럼, 디스코텍에 가면
홀이 떠나갈듯, 업무얘기가 나오면 너도 나도 한마디씩, 이렇듯 지루한 줄
모르고 만나서 서로의 정을 나누다보니 어느 사이에 두터운 친분이 쌓이게
되었다.

이제 홍보가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시점에서 앞으로 이 모임이 더욱
발전하길 빌며 아울러 이 모임을 거쳐서 그룹내외로 영전되신 문재웅과장
임성택부장(이상 SDS) 이도영과장(LG-EDS시스템) 최일림과장 하영목부장
(이상 포스테이타)의 건투를 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