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올하반기부터 필기시험없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대신 직무수행능력과 정보처리능력을 테스트하는 기초능력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중 직무수행능력검사는 지각능력 수리공간능력 판단력등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에서 시험방법을 개발중인데
삼성이나 LG의 직무시험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또 정보처리능력 테스트는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등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기본소양의 구비여부를 판단키위한 것이다.

면접은 1차 프리젠테이션면접과 2차 임원면접으로 나누어 두차례 실시한다.

프리젠테이션면접은 부서장들이 나와 응시자들의 전공과 실무를 연계해
전공분야의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필요하면 토론도 갖도록할 예정이다.

외국어능력은 토익성적표제출로 가름하며 토익시험을 치러본적이 없어
공인된 성적표가 없거나 새로 보기를 원하는 응시자를 위해 별도로 토익
시험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포철은 이번에 뽑는 600명을 절반은 포철본사에 배치하고 나머지 절반은
포스코개발 포스데이타 포스틸 포스트레이드 포스콘등 5개 계열사로 발령낼
예정.

또 신세기통신 포철로재등 다른 계열사들은 각사별로 필요인원을 채용하며
이중 신세기통신은 중견사원모집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우수인력을 최대한 선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응시원서에 1지망과
2지망을 표시토록해 특정계열사로 응시생들이 몰릴 경우 내부적으로 조정해
뽑을수 있도록 했다.

여대생 채용비율은 전체 공채인원의 15%정도로 잡고 있으며 일반사무직보다
공정관리 품질관리등 기술계 중심으로 선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