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미국의 금융그룹인 씨티코프사에 10억원대규모의 워크스테이션
을 공급한다.

현대전자는 24일 미현지법인인 엑실사가 시티은행등을 갖고 있는 금융그룹
인 씨티코프사와 중형급 컴퓨터인 워크스테이션 2백대를 공급키로 하는 계
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워크스테이션은 파워 데스크탑급의 "엑실320""엑실311
"과 퍼스널 워크스테이션급의 "엑실245"등의 모델이다.

엑실사는 씨티코프사의 워크스테이션입찰에 참가,선사 휴렛패커드사등 세
계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코프사는 "각 업체들의 제품을 검토한 결과 엑실사의 워크스테이션이
자사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선사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갖고있어 호환이
가능하면서도 가격이 싸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에따라 씨티코프가 추가로 도입하게될 서버급 워크스테이션
과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제품도 공급할 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엑실은 그동안 수주에 치중해왔던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벗어나 관공서와
금융분야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미정부 입찰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 씨티코프사의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