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아태지역 경제협력'..주제발표 :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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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대학교의 개스턴 시거동아시아연구센터(소장 김영진)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 콘퍼런스룸에서 ''아시아및
태평양지역에서의 경제협력''을 주제로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자유무역이 깊이있게 논의됐다.
10개의 주제를 설정한 토론회는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외
사계권위자 30여명이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주제발표에서 반응이 컸던 존 메릴박사(국무부 대외문제분석관)
곽태운교수(서울시립대학) 자그디시 바과티교수(컬럼비아대) 산드라
크리스토프대사(미 APEC)의 발표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동아시아연구센터는 지난 90년 동아시아 태평양담당차관보를 지낸
개스턴 시거박사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이 연구소는 매년 10여차례의 세미나및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워싱턴
내의 권위있는 연구소로 성장했다.
올들어서만도 일본요미우리신문과 도쿄에서 공동콘퍼런스를 개최했고
북경과 태국등지에서도 세미나를 가졌다.
<워싱턴=박영배특파원>
*******************************************************************
[[[ APEC의 자유무역 ]]]
산드라 크리스토프 <미 APEC 대사>
지금까지 APEC은 정치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제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다.
사실 여러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긴 하다.
무역및 투자에 관한 위원회에서는 10개의 주제를 설정,테마별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변호사들이 법조문을 검토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APEC총회 이후부터는 더욱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이다.
이번 오사카회의에서는 <>사기업의 참여확대<>기존 사회간접자본의
효율적인 이용과 확대<>인력자원의 개발을 위한 교육재단설립등이
중점 토의될 예정이다.
APEC의 목표는 분명하다.
관세는 0%까지 낮추고 지적재산권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8개 회원국간의 협상이 관건이다.
협상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 채택한
다자간협상과 쌍무협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의견을 좁혀 나가야 한다.
어쨌든 우리는 모든 회원국가가 받아들일수 있는 관세축소의 스케줄이
필요하다.
이 스케줄에 따라 한목소리를 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나는 APEC에 대해 믿음을 갖고있다.
계속 회담을 하고 서로 만나면 앞에 놓여있는 문제는 하나씩 풀어질
것으로 낙관한다.
이것은 바로 회원국 상호간의 신뢰가 그만큼 돈독해져 있다는 반증이
될수 있다. 신뢰없이 회원국이 뭉쳐지는건 불가능하다.
APEC의 신뢰구축은 현재 만족할만 하다. 그러나 더욱 다져져야 한다.
앞으로 회원국들은 지난해 보고르에서 장상들이 논의한 "APEC에서의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및 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 일이
중요하다.
이번 오사카회의에는 이에 대한 보고서가 나올 것이다.
APEC의 고위관리들이 5개 분야로 나뉘어 보고서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2010년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는 APEC은 이슈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각각의 이슈에 근거한 자유무역을 논의할때 APEC의 초석은 더욱 단단히
놓여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
조지 워싱턴대학교의 개스턴 시거동아시아연구센터(소장 김영진)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 콘퍼런스룸에서 ''아시아및
태평양지역에서의 경제협력''을 주제로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자유무역이 깊이있게 논의됐다.
10개의 주제를 설정한 토론회는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외
사계권위자 30여명이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주제발표에서 반응이 컸던 존 메릴박사(국무부 대외문제분석관)
곽태운교수(서울시립대학) 자그디시 바과티교수(컬럼비아대) 산드라
크리스토프대사(미 APEC)의 발표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동아시아연구센터는 지난 90년 동아시아 태평양담당차관보를 지낸
개스턴 시거박사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이 연구소는 매년 10여차례의 세미나및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워싱턴
내의 권위있는 연구소로 성장했다.
올들어서만도 일본요미우리신문과 도쿄에서 공동콘퍼런스를 개최했고
북경과 태국등지에서도 세미나를 가졌다.
<워싱턴=박영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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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의 자유무역 ]]]
산드라 크리스토프 <미 APEC 대사>
지금까지 APEC은 정치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제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다.
사실 여러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긴 하다.
무역및 투자에 관한 위원회에서는 10개의 주제를 설정,테마별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변호사들이 법조문을 검토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APEC총회 이후부터는 더욱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이다.
이번 오사카회의에서는 <>사기업의 참여확대<>기존 사회간접자본의
효율적인 이용과 확대<>인력자원의 개발을 위한 교육재단설립등이
중점 토의될 예정이다.
APEC의 목표는 분명하다.
관세는 0%까지 낮추고 지적재산권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8개 회원국간의 협상이 관건이다.
협상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 채택한
다자간협상과 쌍무협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의견을 좁혀 나가야 한다.
어쨌든 우리는 모든 회원국가가 받아들일수 있는 관세축소의 스케줄이
필요하다.
이 스케줄에 따라 한목소리를 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나는 APEC에 대해 믿음을 갖고있다.
계속 회담을 하고 서로 만나면 앞에 놓여있는 문제는 하나씩 풀어질
것으로 낙관한다.
이것은 바로 회원국 상호간의 신뢰가 그만큼 돈독해져 있다는 반증이
될수 있다. 신뢰없이 회원국이 뭉쳐지는건 불가능하다.
APEC의 신뢰구축은 현재 만족할만 하다. 그러나 더욱 다져져야 한다.
앞으로 회원국들은 지난해 보고르에서 장상들이 논의한 "APEC에서의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및 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 일이
중요하다.
이번 오사카회의에는 이에 대한 보고서가 나올 것이다.
APEC의 고위관리들이 5개 분야로 나뉘어 보고서작성을 서두르고 있다.
2010년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는 APEC은 이슈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각각의 이슈에 근거한 자유무역을 논의할때 APEC의 초석은 더욱 단단히
놓여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