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명보험사들이 거둬들이는 수입보험료가 감소하는등 보험영업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외국사를 제외한 25개 국내생보사들이 금년1월 거
둬들인 수입보험료(개인부문)는 1조8천5백92억원에 달해 전월대비 2백62억
원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제일 흥국 동아 동양베네피트등은 계속보험료도 뒷걸음치는 극히 이
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사중 흥국을 뺀 5개사의 수입보험료가 감소했으며 대신 동부애트나 동
양베네피트 코오롱메트 고려씨엠등도 실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올들어
생보영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한신생명의 수입보험료가 전월보다 61억원이나 감소한 것을 비롯 태양
아주 중앙생명등도 2억-9억원씩 수입보험료가 줄었다.

또 신계약면에서도 삼성 신한 삼신올스테이트등만이 증가세를 보여 향후
영업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각사별 신계약추이를 보면 교보가 6조4천24억원의 신계약고를 기록,전월
보다 1조6천억원이나 감소했으며 대한생명도 3천7백억원이 준 8조2천9백71
억원의 신계약을 체결하는데 그쳤다.

또 흥국은 1천6백70억원 태평양 1천5백72억원 대신 1천4백60억원씩 신계약
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이에대해 "월초와 월말에 연휴가 끼어 실질적인 영업일
수가 적어진데다 각사가 경쟁적으로 연말영업을 독려한 결과 올1월 실적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같은 계절적인 요인이외에도 금융형상품
의 중도해약등 상품구조변화에 따른 영업전략수정도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