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준마감을 앞둔 은행들의 지준부족규모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단기
금융시장에서 자금구하기에 나서 콜금리등 단기금리가 오르고 있다.

반면 장기금리인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재무부의 지시에 따른 투금사와 증안
기금의 매입확대로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콜시장에선 3조6천억원가량의 지준부족을 보이고 있는 은행들이 자금
을 대거 끌어가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5.0~15.5%선에서 형성돼 전일의
연14%선보다 1.0~1.5%포인트 올랐다.양도성수익증권(ID)유통수익율로 연15.0
7%로 15%를 넘었다.

3년만기회사채유통수익율의 경우 이날 대한투신 1천억원,한국투신 8백억원,
국민투신 7백억원등 투신사에서 2천5백억원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회사채매입
에 나선데 이어 증안기금에서도 다음주부터 1천억원가량 회사채를 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연 14.2 5%의 수익율을 기록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지준을 마감하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되
는 만큼 당분간 이같은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